
여름에는 손꼽아 겨울만 기다리더니, 청개구리라도 된 것 마냥 겨울이 다가오니 막 지나간 여름을 기다리고 있다.
인생은 회전목마라는 노래 제목이 이때만큼 와닿을 때가 있을까?
겨울 여행을 계획 중이다. 비행기 티켓값이 올랐다. 이러다 못 갈 수도 있겠다 싶다. 오른 가격으로 여행을 다녀오는 게 덜 아쉬울까, 다음 여행을 계획하는 게 덜 아쉬울까. 오른 가격으로 여행을 다녀오자니 조금만 더 보태면 영어권 나라를 갈 수 있을 것 같고, 다음 여행을 계획하자니 좀 더 저렴한 여행으로 잘 짜볼 수 있을 것 같다.
이것 참 쉽지 않다.
어느 하나 쉽지가 않다.
날은 추워졌는데 내 방에는 모기가 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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